진입장벽(Entry Barrier)과 퇴출장벽(Exit Barrier)

어떤 시장에 들어오고 나가는데서 겪는 어려움을 각각 진입장벽(Entry Barrier)과 퇴출장벽(Exit Barrier)이라고 합니다.

진입장벽(Entry Barrier)이란,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자유로이 들어오는 데 어려움을 주는 요소를 말합니다.

진입장벽의 요소로는 선발 진입자가 갖추어 놓은 규모의 경제, 초기에 투하되는 막대한 소요자본, 제품의 차별화,  막대한 교체비용, 견고한 판매망, 정부의 규제 등이 있습니다.

들어오는 것만큼이나 나가는 것도 그닥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맘같아서는 그냥 나가면 될 것 같은데, 사업을 하다보면 이것저것 꼬여있을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퇴출장벽(Exit Barrier)이란, 저수익 혹은 투자 손실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사업에서 철수하지 못하게 하는 경제적, 전략적, 정서적 요소들을 말합니다.

특정 사업에서만 사용될 수 있는 특수한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경우, 철수에 따른 고정비,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타산업과의 전략적 관련성,  경영자 자신의 경력에 미치는 영향, 종업원에 대한 인정, 특정 사업에 대한 근거없는 충성심 같은 심리적 요소들이 바로 그것이죠.

퇴출장벽은 BCG매트릭스 상에서 Dogs에 속하는 사업군에서 발목을 잡는 원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