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환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배웠던 이야기입니다.
환율이 높다는 얘기는 달러에 비해 원화의 (교환)가치가 높다는 말이고, 수출 기업의 입장에서는 외국에서 같은 물건을 팔아도 원화로 환전을 하게 되면 더 많은 돈을 쥘 수 있으니까 환율이 높으면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이들 수출 기업들이니까요. 이들이 잘 되면, 우리나라 경제도 더 성장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율이 높다는 것은, 외국의 어떤 물건을 우리나라로 들여올 때,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외국에서 들여오는 물건 가격은 변하지 않았지만, 환율이 오르게 되면 그만큼 원화로 환산한 가격 또한 올라가게 되고 수입 물가지수 역시 오르게 됩니다.
석유나 원자재 등을 '반드시' 수입해야만 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환율이 높다는 이야기는 물가의 상승을 초래하게 됩니다. 석유, 원자재값이 올라가면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만들어지는 석유화학제품 등의 가격도 따라서 올라가니까요.
이렇게 수입 물품의 물가가 올라가면, 국내 물가도 따라서 올라갈 수밖에 없고, 이런 물가상승의 영향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전가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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