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장 행복한 은퇴
가장 행복한 은퇴를 하는 직업군은 교사라고 해.
첫째, 은퇴 시기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고
둘째, 은퇴 후 연금 수령액이 상당해.
셋째, 경제활동 중 좋은 저축, 투자 습관을 갖는 경우가 많고,
넷째, 은퇴 이후 할만한 취미활동이 있어.
다섯째, 같은 시기에 은퇴할 동료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도 갖고 있지.
은퇴설계의 목적은 이런 교사만큼의 안정과 만족을 주는 것에 있어.
2. 은퇴설계 프로세스 6단계
은퇴설계 프로세스 6단계는 다음과 같아.
1) 고객과의 관계정립
2) 은퇴목표 설정 및 정보수집
3) 저축액의 계산 및 분석
4) 은퇴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및 투자 제안
5) 은퇴설계 실행
6) 모니터링
이 모든 프로세스를 진행하기 전에 할 일이 있어.
고객이 충분한 비상자금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또 예측할 수 없는 환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에 대해서 언급해줘야 해.
은퇴설계는 이 2가지 안전장치가 이루어진 후에 진행하는 거야.
1단계는 <고객과의 관계정립>이야.
많이 했던 거지?
이 단계는 특별히 정형화된 원칙이 있는 건 아니지만
재무설계사가 제공하게 될 서비스 범위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야 해.
<은퇴목표 설정 및 정보수집 단계>에서는
보통 현재 소비지출의 70% 정도로 은퇴목표를 수립하게 돼.
현재 사회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사회야.
더군다나 최근 들어 조기은퇴가 일반화 되어가고 있지.
때문에 고객이 스스로 은퇴 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도 은퇴설계의 필요성을 설명해주어야 해.
40대 이전인 경우 은퇴설계가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지만 은퇴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해주자.
이를 위해서 은퇴의 3가지 속성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어.
은퇴란 소득이 급속하게 감소되는 시기라는 것,
하지만 소비는 은퇴 이전에 비해 크게 변하지 않고
반면 평균수명의 증가로 85세 이상까지 살 가능성은 높다는 거야.
또한 정보수집 단계에서 면담내용을 기초로 은퇴설계자료요약표라는 자료를 만들게 돼.
만약 고객이 나이가 많아 은퇴 시기가 가깝다면
요약표 대신 연간지출표를 사용하기도 해.
연간지출표는 요약표보다 더 자세한 자료로
은퇴 직전의 생활비를 항목별로 정리한 뒤,
은퇴 이후 사용할 예상 금액과 비교하여 은퇴 이후의 생활비를 결정하는 것을 말해.
요약표에 비해 더 합리적이지만, 절차가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어.
은퇴설계자료요약표의 각 항목에 대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어.
차례대로 은퇴 후 필요한 연간수입, 은퇴자산, 가정, 직장정보, 기타 고려사항
5가지 파트로 구성 돼.
[은퇴 후 필요한 연간수입]은 원칙대로라면 연간지출표를 만들어봐야 하겠지만
절차가 번거롭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도시가계의 평균 소비형태를 보고
고객에게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
기본 150만, 안정 220만, 여유 있는 생활을 위해서는 300만원이 보통 제시 돼.
[은퇴자산] 파트는 6가지 세부항목으로 구성 돼.
투자자산, 연금계좌, 부동산, 기타자산, 미래 저축/투자, 은퇴연금(국민연금)
이런 식으로 구성되는데
고객이 은퇴를 위해 현재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부분이야.
현재 가지고 있는 은퇴자산을 고객이 가정한 투자수익률을 반영하여
은퇴시점에서의 가치로 계산해.
1) 투자자산은 세금을 내고 투자한 자산으로
은퇴 시점으로 이연된 세금이 없어 과세되지 않아.
반면 2) 연금계좌는 과세가 이연된 사적연금을 통칭해.
주식, 저축, 보험 만기환급금이나 해지환급금, 출자금, 뮤추얼펀드 등이 투자자산에 포함 돼.
그리고 특별히 개인연금저축(2000.12)도 여기에 포함 돼.
왜나하면 연금법이 개정되어 2001년부터 시작된 연금저축은 세금을 내야하지만
그 이전이었던 개인연금저축은 세금을 내지 않고 받는 연금이기 때문이야.
반면 2001년 이후의 일반적인 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계좌는 연금계좌에 포함되지.
이런 과세이연상품들은 연금수령 시의 세후 연금액을 은퇴 시점의 일시금을 환산하여 기록해.
3) 부동산은 은퇴 시 처분하고 은퇴자산으로 이용할 부동산만을 기록해.
은퇴 시 즉각 처분하지 않더라도 우선은 가치평가를 위해
은퇴 시 처분하는 것으로 가정해서 계산해.
4) 기타 자산은 이외에 고객의 남은 자산 중
은퇴 후 은퇴자산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자산을 말해.
세금을 공제한 후의 가치를 측정하여 기록하지.
현재까지의 퇴직금, 판매대금의 미수령 분할금, 예상되는 상속분 등이 있어.
이런 기타 자산은 금액 확정이 어려우므로 주석을 달아 계산 근거를 표기해야 해.
5) 미래 저축/투자란 이제부터 미래 은퇴 이후를 위해 저축할 금액을 말해.
다른 목적이 아닌 순수하게 은퇴설계를 위한 자산 말야.
예를 들어 은퇴자산 1억 마련을 위해 현재 4000만원을 저축 중이면,
현재 원리금인 4000만원은 투자자산에 포함되고 6000만원이 저축/투자에 속해.
또한 퇴직금의 경우에도 현재 당장 퇴직한다고 가정했을 때 받는 퇴직금은 기타 자산,
앞으로 계속 근무로 인해 받게 될 금액은 저축/투자에 속해.
하지만 퇴직금은 연금, 일시금 등 여러 형태가 있고
고객 의사에 따라 연금계좌에 기입될 수도 있어.
6) 은퇴연금(국민연금)은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을 의미해.
은퇴자산의 각 항목을 통해 자산 가치를 파악했다면,
몇 가지 [가정]을 통해 좀 더 정확하게 조정할 수 있어.
이 과정에서 반영되는 가정 항목들은
물가상승률, 은퇴나이(은퇴까지의 기간), 은퇴기간, 소득세율, 은퇴자산에 대한 세후투자수익률
이렇게 6가지가 있어.
이들 가정은 은퇴설계에 많은 영향을 주기 떄문에 고객 기대치를 반영해서 가정해야 해.
1) 미래 물가상승률에 대한 가정이나 은퇴 시점에 대한 것은
고객과 충분히 협의하고 동의를 구해야 해.
통상적으로 국민연금 기준에 따라 통상적으로 60, 65세를 은퇴 시점으로 보지만
그래도 고객과의 상호 의견교환은 필수적이야.
고객이 은퇴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계속 일하겠다고 하는 경우에는
결론적으로 고객이 은퇴 이후에도 적정한 일을 하는 것은 좋지만
그 일 자체가 인생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얼려야 해.
은퇴설계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라는 말이야.
2) 은퇴기간은 은퇴 이후의 기간을 말하는데 통상 남자 85, 여자 90세로 설정해.
하지만 그 이상이 되지 않으리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3) 소득세율의 경우 앞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무리해서 미리 예측하지 말고 설계 당시의 소득세 기준을 적용해.
4) 세후투자수익률은 가장 예측이 어려운 부분이야.
하지만 투자환경은 늘 반복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는 예측이 가능해.
우선 이렇게 장기적으로 예측해보고
벗어날 경우 일정기간마다 다시 은퇴설계를 진행해야 궁극적인 은퇴설계가 완성 돼.
이 과정에 대한 접근법은 2가지가 있는데
현재 고객의 투자수익률을 참조하거나 간단한 설문서, 위험성향에 관한 질문을 하는 거야.
은퇴설계자료요약표에서 남은 두 항목은 각각 [직장정보}와 기타 고려사항인데,
직장정보는 월급여, 퇴직률, 승급률 3가지로 구분해.
이같은 직장정보를 통해 퇴직금이 유리할지 퇴직연금이 유리할지 판단할 수 있어.
월급여는 연봉 개념이 아니라 평균임금 개념이 더 중요해.
이 평균입금은 기시월급여와 승급률로 산출을 하는 거구.
승급률은 일반적으로 ‘단순한 승급률’을 사용하지만 이는 정태적인 분석으로
‘base-up을 고려한 승급률’을 사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야.
퇴직률은 고객의 나이 대비 퇴직할 확률을 의미해.
[기타 고려사항]으로는 은퇴예비자금과 자녀 교육, 결혼자금이 있어.
1장 재무설계에서 비상 시를 대비한 비상예비자금(비상금)은 반드시 준비해야하는데 반해서
은퇴예비자금은 하면 좋은데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야.
일반적으로 은퇴에비자금을 설정하는 이유는 앞서 추정한 분석의 불완전성 때문이거든.
자녀와 관련된 자금들은 은퇴자산을 잠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녀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은퇴설계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해.
3단계는 <저축액의 계산 및 분석 단계>야.
이 단계는 또 세부적으로 6단계로 이루어져.
(1) 은퇴 시점 자산의 미래가치 계산
(2) 은퇴 시점 자산의 순미래가치(총은퇴자산) 계산
(3) 연간소득 부족분 계산
(4) 은퇴시점 일시금(총은퇴일시금) 형태로 환산
(5) 추가적으로 은퇴일시금 계산
(6) 연간 저축액 결정
(1)에서는 각 자산의 예상수익률을 이용하여
현재 각 자산이 은퇴 시점에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계산해.
(2)에서는 1단게에서 파악한 은퇴 시점 자산의 미래가치에서
모든 자산을 매각, 배분할 경우 예상되는 세금, 비용을 공제한 값인 순자산을 산출해.
이것을 총은퇴자산이라고 해.
(3)서는 은퇴설계자료요약표 상의 은퇴 후 필요한 연간소득에서 공적연금을 차감하여
부족액을 구해주는 과정이야.
공적연금 없이 내가 은퇴 이후에 추가적으로 더 필요한 금액이 얼마냐를 파악하는 거지.
(4)예서는 (3)에서 계산한 부족액은 1년치의 부족분이었지?
이 값을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여 은퇴 첫해 소득의 부족액으로 산출하고,
이렇게 매년 부족할 금액을 은퇴 시점의 일시금으로 바꿔주는 거야.
이것을 총은퇴일시금이라고 해.
(5)에서는 매년 부족할 금액인 총은퇴일시금에서
내가 은퇴 후에 실제로 가지고 있을 총은퇴자산을 공제하여
내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은퇴일시금을 계산해.
(6)에서는 이렇게 파악한 금액을 마련하기 위한 연간 저축목표액을 결정하지.
저축액 결정방법에는 증액법과 정액법이 있고,
어떤 것을 선택하든 월, 분기와 같이 일정한 기간별로 계속 납입해야 해.
4단계는 <은퇴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및 투자제안> 단계야.
투자안을 잘 제안하기 위해서는 위험에 대한 투자자의 태도 파악과
이에 따른 전략적, 전술적 자산배분을 잘 해내야만 해.
투자자의 태도는 일반적으로 위험회피형, 선호형, 중립형 셋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합리적인 투자자는 회피형을 보여.
부의 축적, 나이가 많을수록 더 그래.
왜 그럴까?
재산이나 소득이 많아질수록 한계효용은 체감하기 때문이야.
어쨌든 재산이 많아지면 총효용은 증가해.
하지만 ‘1억+1000만’과 ‘10억+1000만’은 체감이 다르거든.
위험선호형들은 재산 증가에 따라 효용이 체증적으로 증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때문에 총효용의 증가를 위해 수익이 적더라도 위험을 감수하지.
중립형은 위험 크기와 수익률을 동등하게 간주해.
때문에 재산의 크기가 크든지 작든지에 상관없이
이들에게 동일한 재산의 증가는 동일한 효용의 증가를 의미해.
위험에 대한 투자자의 태도가 이처럼 다양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구성이나 투자안의 제안도 달라지게 돼.
실제적인 자산배분 권유는 장기적인 관점과 중기적 관점에서 이루어지는데
각각 이들을 전략적 자산배분, 전술적 자산배분이라고 해.
전략적 자산배분(SAA)은 투자목적 달성을 위한 장기적 계획이야.
투자자의 기본 가정이 변하지 않으면 포트폴리오 자산구성을 바꾸지 않아.
SAA가 변하는 경우는 최초 예측치가 크게 변하는 경우야.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장기적인 자산구성비율, 그리고 중기적인 투자비율의 변동폭을 결정하는 거야.
부동산 몇 %, 주식 몇 %, 채권 몇 %, 이런 자산구성 비율을 바뀌기도 하고,
그 자산 안에서 직접투자, 간접투자 등 투자 비율을 바꾸기도 해.
전술적 자산배분(TAA)은 시장 변화를 예상하여 사전적으로 자산구성을 바꾸는 거야.
저평가된 자산은 매수하고 고평가된 자산은 매도하는 역투자 전략이지.
자본시장의 각종 변화로 인해 자산집단의 상대적 가치가 변하는 것을 이용해
자산구성을 월별, 분기별로 변경하는 적극적인 투자전략이야.
그럼 이런 은퇴설계의 포트폴리오는 실제로 어떻게 구성되느냐,
우선 예전에 했던 것 복습해보면,
‘사회초년기-가족형성기-가족확장기-가족성숙기-은퇴기’ 이렇게 분류했었는데,
확장기에 은퇴설계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어, 성숙기에 본격화 되고,
은퇴기에는 은퇴생활비를 잘 관리하는 것이 주목적이 되었지.
나이별로 보면,
20대에는 은퇴설계가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돼.
이때에는 생명보험, 건강보험이 관심사가 돼지.
30대는 우선 은퇴자산 구분 없이 저축과 투자를 하기 시작해.
주식 같은 고위험 상품 비중이 커도 상대적 위험이 적은 시기야.
개인연금이나 장기펀드들을 많이 하기 시작해.
40대에는 은퇴가 현실로 다가오니까, 구분하여 저축하기 시작해.
자산구성도 안정적인 자산을 꾸릴 가능성이 높아지지.
퇴직금 같은 특정자산을 은퇴자산으로 설정하여 장기 계획을 세워.
50대에는 보수적이고 안정성을 요구하게 되고,
원금보전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돼.
5단계는 <은퇴설계의 실행> 단계야.
이전 단계에서 계획했다면, 여기서 실제적으로 시행해.
개인사업자나 중소사업자의 경우 세제적격제도 뿐만 아니라
근로자복지제도를 함께 설명해주기도 해.
보다 세부적 자료를 준비해서 고객 실행을 후원하며, 여러 전문가가 직접 개입도 해.
재무설계사는 제3의 전문가 단체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런 과정에서
제도의 관리자로 남게 돼.
실행 단계에서는 행위에 대한 책임이 따르므로,
1단게에서 관계정립한 책임 밖의 사항에 관해서는 조언을 하거나 실행하는 것은 금물이야.
4단계에서 계획을 세울 때 SAA, TAA를 짰다면,
실제로 5단계에서는 그 방식대로 투자하게 되는데
정액분할투자법이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사용 돼.
월이나 분기 같이 일정 기간별로 고정 금액을 계속 투자하는 거야.
전략/전술적 자산배분과 정액분할투자법이 은퇴설계의
어느 단계에서 이루어지냐에 관한 문제도 잘 나오니까 주의할 것!
마지막 6단계는 <모니터링> 단계야.
이 단계의 주요목적은 투자목적, 포트폴리오 전략, 수익률을 모니터링 하고 측정하는 거야.
이런 성과측정을 위해 ‘성과측정 표준양식’을 만드는데,
효율적인 성과측정을 위해서 4단계 정도의 과정을 거쳐.
정의: 투자목적 확인, 목적에 맞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세워졌는지 확인(사후적)
데이터 확인: 신뢰할만한 데이터 수집, 확인
측정: 통계기법을 통한 분석. 투자목적, 전략, 자산관리인 전문가 집단을 측정
제안설명: 진행상황을 시기적절하게 고객에게 설명, 자료부넉과 자산관리 과정 모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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