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이만큼 인류에게 사랑 받는 기호품(?)도 찾기 힘들 겁니다.
얘를 사랑하는 것이 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가 없어요;;
이런 담배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유럽인이 처음 담배를 접한 것은 1492년 10월 15일,
바로 이 분, 콜롬버스가 원주민으로부터 담뱃잎을 선물 받았다는 기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태리 출신 상인 콜럼버스는 스페인 왕실의 지원을 받아 미대륙에 도달하는데 성공하죠)
그러구보면 콜럼버스 이 분도 참,
이래저래 남 힘들게 한 것도 많은 것 같다니깐요
어쩌면 위의 그림에서 원주민이 콜롬버스에게 주는 선물들 중에 담뱃잎도 묘사가 되어있을 수도;;;
유럽 세계로 담배를 들여온 것이 콜럼버스 일행이었다면
유럽 사회에 만연토록 확산시키는데 공헌(?)을 한 분은 바로,
프랑스 외교관 장 니코(Jean Niicot)입니다.
니코, 니코... 익숙하죠?
니코틴이라는 명칭이 여기서 나왔답니다.
장 니코는 1561년,
현재 흡연용으로 가장 인기있는 남미산 Nicotiana Tabacum이라는 품종을 확산시켰죠.
아, 이 당시에는 담배는 약용으로 쓰였어요.
그냥, 조금 더 이야기 해보자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요?
구한말 사진들만 봐도 양반상놈 애어른 할 것 없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곰방대 하나씩 물고 있잖아요?
담배, 넌 어떻게 한국에 들어온 거니?
네, 바로 답부터 말하자면요..
일본입니다, 범인은..
얘네는 진짜 우리나라에 좋은 일을 하는 게 없어요, 진짜..
임진왜란 직후 16c말~17c초 일본을 통해 포르투갈산 담배가 도입되었죠.
1614년 이수광의 지봉유설 중에는
"지금 농민들은 담바고를 많이 심는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담배는 사랑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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