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은 제가 LG유플러스 현직 선배님과 만나서 나눴던 대화들입니다. 자기소개서 작성하실 때, 혹은 면접 보실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1. LG유플러스의 채용 과정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주세요.
저희는 모든 신입사원을 인턴십을 통해서만 선발하고 있어요. 인턴십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죠. 인턴십은 절대평가로 진행되며 각 시기 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인턴십 수료 인원의 약 90% 정도는 정규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면접은 1회 진행 되구요, 하루 동안 지원자의 역량/인성을 평가하기 위한 여러 가지 형태의 면접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저희 채용 프로세스를 보시면 Job fair라는 게 있어요. Job fair에 참석하시면 서류평가에서 가산점이 적용됩니다. Job fair에 참석 신청할 때의 지원분야와 실제 공채 지원분야가 달라진다 하더라도 지원 직무의 변경 여부와 상관 없이 가산점은 동일하게 적용 되니까 이런 기회도 잘 활용하세요.
매 전형 통과 시 이전 전형의 성적들이 누적되는 구조가 아니라 그때끄때 제로베이스로 진행되며 이전 전형의 결과는 다음 전형의 평가에 반영되지 않으니까 매순간 최선을 다하셔야 해요. 어학성적을 물으시는 분들도 많은데, 어학성적은 지원자격과는 무관하며, 고득점자에 한해 서류전형 상 소정의 가산점(당사 기준)이 부여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요.
2. B2C 마케팅은 상품기획이라고 되어있는데 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건가요?
B2C는 크게, 저희가, 2종류가 있어요. 폰상품이 있고, 모바일 상품이 있어요. 폰상품같은 경우에는 컨벌전스 홈, 홈보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주력 상품으로 진행이 되고 있구요. 모바일 데이타, 상품 쪽은 ADTV 같은 아이들을 중점을 두고 있어요. 아무래도 요즘의 이슈는 광대역이라는 것이겠죠?
3. 모바일 상품 중에서 콘텐츠들을 집어넣고 하는 것도 B2C에 속하나요?
네, 맞아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네이게이션, 티맵 같은 것들 저희가 지금 만들어서 넣고 있구요. 앱 콘텐츠라든지 그런 것들이죠.
4. 기본 요금제 안에 교육콘텐츠 같은 것을 집어넣는다든지 그런 시도들도 B2C 마케팅의 영역인가요?
요금제 같은 경우는 크게 2가지로 나뉘어요. 일반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거나 데이터 용량 등을 넣는 기본적인 요금제들이 있구요, 또 하나는 여러가지 데이터 상품을 엮어서 만드는 요금제가 있어요. 후자의 경우는 B2C에서 하고 있어요. 콘텐츠 같은 것들, 예를 들면, 클라우드 서비스, 뮤직 서비스, 이런 식으로 묶어가지고 이게 원래 18,000원인데 묶어서 5,000원 정도에 드린다든지 그런 것들의 기획을 저희가 하고 있어요.
5. 경력 채용 공고를 보니까 '이콘텐츠' '마케팅커뮤니케이션' 같은 직무도 있던데, 이것들도 마케팅에 속하는 건가요? 제가 이런 쪽으로는 입상 경력이 있어서 조금 더 유리할 것 같아서요.
아, 안타깝지만 이번에는 그쪽 직무는 이번에 저희가 채용을 하지 않아요. 광고를 한다든가, 온라인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든가 이런 것들은 중요하긴 한데 조금 안타깝긴 하네요. 직무소개에는 직무가 있지만 채용 공고에 없는 직무, 예를 들어 방금 말씀하신 이콘텐츠나 마케팅커뮤니케이션 같은 경우, 채용공고에 없다면 이번 채용에서 해당 직무의 신입사원 채용에 대한 T.O도 없는 것입니다. 상품기획에서도 물론 커뮤니케이션을 하기는 해요. 왜냐하면 내가 상품을 기획하구요, 개발을 하구요, 이제 알려야하잖아요? 이 부분은 커뮤니케이션이거든요? 이것도 어쨌든 B2C 마케팅 기획자의 업무 중의 하나거든요. 하지만 그 중에 작은 부분이기는 해요. 일반 커뮤니케이션 파트로 가시면 상품기획은 하지 않으실 거에요. 일반 커뮤니케이션 파트에서는 이미 있는 상품에 대해서 알리는 것이 더 주업무가 되겠죠.
6. 당담자님이 생각하는 B2C 상품기획자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힘든 일은 물론 많이 있지만, 그렇게 뭔가 내가 의도한대로 움직이는 게 이 일의 매력인 것 같아요. 실패로 끝날 수도 있고 성공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어쨌든 내 애기 같다는 거? 이런 것들이 가장 좋았어요. 내가 만든 아이가, 제대로 나의 의견이 그대로 반영된 상태로 나왔을 때? 사실은 이 일을 하면 좌절 되는 순간들이 많아요. 그 아이디어는 구현이 안 됩니다. 그 건 말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이 건 아닌 것 같아요. 여러가지 의견들이 여기저기서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내 의견 그대로 담기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이렇게 열심히 만들었는데, 고객들이 정말 반응이 좋지 않을 때, 그럴 때는 조금 힘들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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