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마케팅(Experience Marketing)이란, 고객이 직접 제품이나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느끼게 하는 마케팅을 의미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체험 마케팅을 소비 경험을 판매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출처: google image, Labeled for reuse with modification)
매장에서 게임기나 전자기기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게 한다든지, 핫트릭스 매장 등에 전기 안마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것,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브랜치 마케팅의 콘셉트 마케팅이 이런 체험 마케팅의 예입니다.
자사의 제품이 우수할 경우, 이런 체험 마케팅은 큰 효과를 거두는데요. 공장 견학, 1일 판매원, 1일 주방장 등을 체험했던 고객이 열성고객이 되는 것이나, 이들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이 활성화 되는 것 같은 2차적 효과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안마의자로 유명한 바디프랜드나 가구업계의 대가인 한샘이 이런 체험 마케팅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체험 마케팅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싶은 분들은 이 두 기업에 대해서 공부해보세요.
힐링 데이트하면서 시간을 보내보세요
안마의자 제조/유통업체인 바디프랜드는 20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 구매에 두려워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누그러트리기 위해 안마의자를 체험하게 하고, 심지어는 안마의자 체험 카페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잠깐 검색을 해보기만 해도 안마의자 체험 카페들에 대한 후기들과 설명 포스팅들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데이트 명소! 힐링 데이트! 강추 데이트 장소! 등으로 별칭들이 붙어서 말이죠.
힘들어하는 남자친구, 여자친구를 위해 힐링 이벤트를 준비하는 연인들, 힐링해주러 갔다가 안마의자의 솜씨도 경험하고 돌아오게 되는 거죠.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에 힘들 때면 그때 그 안마의자가 생각납니다.... 체험마케팅의 진수란 이런 것이죠. 고객도 윈, 기업도 윈하는 체험을 선사합니다.
머릿 속에서 상상하던 집을 실제로 누려보세요
신혼집을 차린다든지, 혹은 이사를 한다든지 아니면 새롭게 인테리어를 바꾼다든지 어쨌든 집이라는 공간이 바뀐다는 점에서는 이 모든 게 대공사입니다. 돈도 많이 들어가죠. 하지만 완성품을 실제로 보고 나서 프로젝트를 개시할 수는 없습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거니와, 이런 홈 스타일링을 몇 번 반복했다가는 거지가 될 겁니다. 때문에 우리는 머릿 속에서 상상하며 집 꾸미기를 조심스레 진행해볼 수밖에 없죠.
이때 한샘 같은 경우는 플래그샵이라는 대형 체험 매장을 만들어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입니다. 플래그샵이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면 온갖 룸들이 전시가 되어있어요. 그리고 그런 룸들마다 테마가 있구요. 그리고 그 공간들을 실제로 체험해보면서, 소비자들은 조금 더 쉽게 '완성된 집의 모습'을 머리 속에 그려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은 가구업계 전반으로 퍼져나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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