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노동생산성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쏟은 노동력(혹은 시간)에 비하여 얼마만큼의 결과물이 나왔느냐"
이것을 뜻하는 노동생산성과 비교해서 쓰이는 말이 자본생산성(Capital Productivity)이라는 말입니다. 노동생산성의 의미를 확실히 이해하셨다면, 자본생산성의 의미도 간단합니다. '노동력' 부분에 '자본'만 들어가면 되거든요.
"투입한 자본에 비하여 얼마만큼의 결과물이 나왔느냐"
이때 언급된 자본은 '산출에 기여하는 모든 자원'을 뜻합니다.
이런 노동생산성이나 자본생산성은, 하나의 요인이 생산성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를 평가하기 때문에 단일요소생산성(partial factor productivity)이라고 부르는데요,
(출처: google image, Labeled for reuse with modification)
총요소생산성(TFP, Total Factor Productivity)이란, 이런 단일요소생산성과 구분하여, 자본, 노동, 에너지, 원재료, 서비스투입 등 측정가능한 모든 요소를 투입했을 때의 산출량 변화율을 의미합니다.
보통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은 경제학적 의미에서 기술진보(technological progress)로 해석되며, 나아가 경영 혁신, 노사 관계의 개선, 기계설비의 개선, 노동력의 질적 개선 등 보다 넓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개선, 혁신, 투자 확대" 와 같은 것은 이런 의미에서 총요소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잘 구분해야할 사항이, 단순한 확대나 확충은 총요소생산성의 증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입니다.
노동력을 확충했다.
자본을 확충했다.
이런 행위들은 수치상 + - 의 변동은 가져올 수 있으나 이런 수치상의 변화가 생산성 증대로 꼭 연결된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직원 교육을 해서 인적자원의 효율을 높였다거나 아니면 빌게이츠급을 데려왔다면 모르겠지만, 이런 단순한 확충은 총요소생산성 증대의 요소로 볼 수 없습니다. 이것 하나는 기억해둡시다. 총요소생산성 확대의 포인트는 '개선과 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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