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라는 말을 정의할 때, 흔히 사람들이 인식하는 제일 기초적인 이해는 디지털 경제의 확산으로 인해 데이터의 생성량, 주기, 형식 등이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데이터를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기술력이 딸려서 전수조사가 힘들었기 때문에 과거의 자료 활용은 샘플링 수준이었지만, 지금의 기술력은 방대한 모든 자료를 통계처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빅데이터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이것이죠. 빅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는 여기까지 이해하고 접근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사례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출처: google image, Labeled for reuse with modification)
"트위터에서 사람들이 특정 기업에 대한 안 좋은 말을 많이 할수록 주가 하락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미국의 모 증권사에서 새로운 펀드를 개발하던 도중의 일입니다. 이 회사는 트위터의 글들을 통해 주가 분석해보려고 시도했는데요, 그것은 트위터에서 사람들이 특정 기업에 대한 안 좋은 말을 많이 할수록 주가 하락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생각에 기초했습니다. 트위터 1,000만개의 메시지 분석한 후 대상 기업 주가의 흐름을 지켜본 결과, 악평과 주가하락이 90% 이상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실험은 결국, 주가 예측형 헤지 펀드로 발전하게 되었죠.
(출처: google image, Labeled for reuse with modification)
<I'll say, You get it>
이런 빅데이터는 잘 사용하기만 한다면 유용한 무기가 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이런 빅데이터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람들은 흔히 빅데이터....라는 말을 듣게 되면 거대 규모의 통계 프로그램을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것은 그런 기계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물론 통계 프로그램이 우수할수록 좋겠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말짱 꽝이니까요. 빅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는 마케터라고 한다면, 당면 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련된 빅데이터를 찾아 적절히 활용하는 것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잠시 읽는 것을 멈추고 생각해보세요. 누가 세차를 가장 많이 할까요? 그냥 생각해보기에는 고급 승용차를 모는 사람들일 것 같습니다. 비싼 돈 주고 산 차, 엄청 애지중지할테니까요. 하지만, 실제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사해본 결과, 중소형 신차 구입자가 대다수였다고 합니다. 또한 자동차를 구입한지 3년이 지나면 세차율이 급감하는 현상도 발견되었구요. 그렇다면 셀프 세차장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신차 구입자를 공략해야 합니다.
'■ 마케팅 ■ > 마케팅 인사이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와 브랜드 마케팅 전략 (3) | 2016.07.29 |
---|---|
손실회피 성향(Loss aversion) : 불안 심리를 잡는 마케팅 (5) | 2016.07.10 |
다운&업사이클링 마케팅: 쓰레기가 쓰레기가 아니야! (0) | 2016.05.28 |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마케팅 : 고객을 즐겁게! (8) | 2016.05.26 |
벤치마킹(Benchmarking) 마케팅 시 주의해야할 점 (0) | 2016.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