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이 쏟아지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거꾸로 말하면 그만큼 쓰레기도 빠른 속도로 배출해내고 있습니다. 이런 넘쳐나는 쓰레기들을 최소화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운 사이클링, 업 사이클링은 이것과 관련된 용어인데요,
'다운 사이클링(Down Cycling)'이란, 찢어진 옷을 걸레로 사용하는 것처럼 원래의 가치보다 낮은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방법입니다. 반대로 '업 사이클링(Up Cycling)'은 가치를 다르게, 혹은 높이는 재활용으로, 원래 소재가 무엇인지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사례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단순한 다운사이클링은 사업으로 확장하기에 조금 애로사항이 있지만, 업사이클링은 주어진 조건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신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충분히 줄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상품기획(MD) 직무, 혹은 마케팅기획자들도 당연히 고려해야 할만한 이론입니다.
(출처: google image, Labeled for reuse with modification)
업사이클링 상품기획 사례
지나가던 트럭의 방수포가 펄럭이는 것을 보고, 비에도 끄떡없는 저런 방수포 버려진 것으로 가방을 만들면 대박나겠다는 생각에 사업 시작했던 프로이탄이 있습니다. 지금은 전세계 350여개 매장 연매출 600억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했죠.
또한 국내 벤처 기업 창업 경진대회에서 나왔던 아이디어로, 커피 찌꺼기를 가공하여 번개탄을 만든다거나, 버리는 주인 옷을 강아지 옷으로 제작해서 돌려주는 사업안이 제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업사이클링, 즉 재가공 기술로 유명한 일본의 사례들을 더 살펴보면, 역시 비가 새지 않는 과자 봉지를 활용하여 우산이나 필통을 만들기도 하고, 폐차의 시트 벨트를 활용해서 가방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신축성과 강도가 월등한 폐타이어를 얇게 떠서 만든 시계줄은 그 편리성 때문에 대박을 치고 있으며, 폐텐트를 영구보관 목적 문서(비망록 등)를 보호할 커버로 재활용한 경우도 있습니다.
업사이클링. 사례들은 하나하나 나열해보자니 그렇게 어려워보이지 않죠? 하지만 단순히 보기에 창의적이고 전도유망해보이는 업사이클링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가격경쟁력이 있는가?" 입니다. 원가는 조금 아낄 수도 있겠지만, 결국 이런 제품류는 인건비와 디자인비가 문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업사이클링 제품은 시장에서 큰 영향력 내지는 못한다는 것이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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