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의 계산 방법

"기회비용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한

예시와 설명 포스팅입니다."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이라는 말은, 일상생활에서도 정말 많이 들어왔던 용어일 것입니다.

아는 것 같은데, 명확히 잘 아는 것은 아니고, 알기는 아는데 기회비용 계산하는 문제가 나오면 버벅거리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에 대해서 이번에 확실히 정의내리고, 계산하는 방법도 정리해보겠습니다.

(출처: google image, Labeled for reuse with modification)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은 어떠한 선택을 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다른 선택안의 소득을 의미합니다.

모든 경제활동에서 항상 고려해보아야 할 사항이죠. 어느 대안이 더 유리한 대안일지, 이런 선택을 했을 때, 저쪽 선택을 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잃게 되는 것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쉽게 말해서 기회비용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어떤 대안을 선택했을 때, 포기해야 하는 총 소득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안을 선택함으로써 얻게 된 소득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이거 헷갈리면 안 돼요. 하나의 사례를 두고 생각해봅시다.

사례 1. 컵밥 장사를 하는 바트

500원을 가진 바트가 컵밥 장사를 팔려고 하는데, 포장마차에서 팔면 300원의 비용이 필요하고 600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

반면, 가게를 내게 되면 700원의 비용이 필요하고 1,200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

은행 대출 연이율은 2%이고 은행 예금 연이율은 1%이다. 바트가 가게를 냈을 때의 기회비용은?

바트가 가게를 냈을 때의 기회비용은, 어떤 선택으로 인해서 포기한 많은 선택지 중 가장 가치가 큰 선택. 즉, 가게를 열게 된 상황으로 인해서 포기해야 하는 소득 중 가장 큰 케이스입니다. 

가게를 열지 않았다면, 300원을 투자해서 포장마차 컵밥 장사를 시작했을 것이고, 남은 200원은 은행 이자를 맡겼겠죠? 즉, 포장마차 컵밥 장사로 얻게 될 이득과, 은행 이자 수익이겠지요.

장사 수익 : 600 - 300 = 300

이자 수익 : (500 - 300) x 0.01 = 2

총 302원이 가게 장사 시의 기회비용이 됩니다.

사례 2. 컵밥 장사를 하는 토니

토니는 K라는 회사에서 연봉 1,000원을 받는 직장인입니다. 그런데 S라는 회사에서 연봉 1,500만원을 조건으로 이직 제의가 왔어요. 

동시에 동료 바트로부터 컵밥 장사를 하자는 제안도 받았죠. 바트에 의하면, 딱 1년만 700원을 투자하면 1,200원의 수익을 낼 수 있나 봅니다.

토니는 과감하게 컵밥 장사하겠다는 결단을 내립니다. 하지만 정말 1,200원을 벌어들인 바트와는 달리 토니는 500원의 수익 밖에 거두지 못 하고 말았습니다.

자, 토니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3가지죠?

계속 K사를 다닌다. S사로 이직한다. 컵밥 장사를 한다. 이렇게요.

그 중에서 토니는 컵밥 장사를 택했구요.

컵밥 장사를 위해서 700원을 썼죠?

얘는 매몰비용입니다. 이미 지출해서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이죠. 잊어야 해요. 그리고 700 투자해서 500 벌었으니, 그 GAP인 200원은 손실입니다. 회계상으로 기록되는 손실 항목이죠.

기회비용은 앞서도 계속 말했지만, 어떤 선택으로 인해 포기한 가치 중 최대값이죠? K사인가요? S사인가요?

연봉 1,500원의 S사죠? 그러면 기회비용은 1,500원이 됩니다.

추가적으로 총손실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것은 기회비용과 회계상 손실의 합으로 계산됩니다.

어떤 선택으로 입게 된 손실과, 그 선택으로 인해서 얻지 못한 이익의 최대값의 합으로 계산 되는 거죠. 

토니 사례에서의 총손실은 1,500+200 해서 1,700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