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사업을 시작해서 순조롭게 성장할만하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경영권에 대한 공격이 들어올 경우가 있습니다.
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했던 시장에서, 자사주를 누군가가 대량 매입하면서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겁니다.
기껏 힘들게 쌓은 탑이 순식간에 남의 탑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죠.
이런 적대적 M&A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포이즌 필, 황금낙하산, 백기사, 자사주 취득"은 이런 적대적 M&A의 방어수단들입니다.
적대적 M&A의 방어수단들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M&A와 관련 용어들 자체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의 글들을 먼저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링크 : M&A 관련 용어(http://zekesnote.tistory.com/460)
백기사(White Knight)
경영권을 빼앗긴다는 것은, 기존 경영진과 다른 입장을 가진 어느 집단의 총 주식 수가 경영진의 것을 넘어선다는 의미입니다.
것을 막을만한 자금력이 없을 때, 우리 회사에게 우호적이면서 동시에 자금력이 있는 기업에게 도움을 청하는 행위를 백기사라고 합니다.
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하여 삼성그룹과 사모펀트 엘리엇간의 분쟁이 있었을 때, KCC가 삼성가의 백기사가 되어줬었죠.
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
적대적 M&A 시도가 있을 때, 인수 당하는 기업(피인수 기업) 경영진에게 막대한 퇴직금을 지급하도록 회사 정관에 명시함으로써, 인수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방법입니다.
끝끝내 M&A를 하겠다면, 손해를 왕창 입혀주겠다, 이런 거죠.
자사주 취득(Buy-Back)
어떻게 보면, 적대적 M&A 방어수단 중에서 제일 독립적인 것입니다.
자사주 매입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방법은,
기업의 현금잉여흐름이 좋을 때에도 간간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자사주를 사들이는 행위를 통하여 유통 주식 수를 감소시킴으로서 공격자의 주식 확보를 방해하는 것입니다..
포이즌 필(Poison Pill)
신주인수선택권이라고도 불리며, 적대적 M&A나 경영권 침해 시도 등 특정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기존 주주들에게 회사의 신주(新株)를 시가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함으로써 적대적 M&A 시도자로 하여금 지분확보를 어렵게 하는 것입니다.
포이즌 필(Poison Pill)의 종류로는, 적대적 M&A 시도자가 목표기업을 인수, 합병하는 경우에 해당기업 주주들에게 합병 후 존속회사의 주식을 아주 낮은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배당의 형태로 부여하는 플립오버 필(flip-over pill), 적대적 M&A 시도자가 목표기업의 주식을 일정비율 이상 취득하는 경우, 해당기업 주주들에게 주식을 낮은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하는 플립인 필(flip-in pill)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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