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치료 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네,
침(針), 뜸(灸), 약(藥).
이 3가지가 퍼득 떠오를 거에요.
한의학적으로도 "일침(一針), 이구(二灸), 삼약(三藥)" 이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침(針)이 첫째요, 둘째는 뜸(灸)이요, 약(藥)이 셋째라.
이런 말인데, 이 말만 들으면
"응? 효과가 큰 순서대로 늘어놓은 건가?"
이렇게 생각하기 쉽죠ㅎㅎ
하지만 "일침(一針), 이구(二灸), 삼약(三藥)"의 순서는 치료의 효과가 나타나는 속효성의 순서를 의미해요.
<출처: http://www.myungokhun.co.kr/>
침(針)은 항상 휴대가 가능하고 효과가 빨리 나타나므로 응급상황에서 가장 먼저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 으로서,
막힌 혈자리를 뚫어주어 의식이 없던 환자도 바로 정신이 들게 하고,
팔다리가 아파 움직이지 못하던 사람도 바로 일어나게 하는 등 즉각적인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첫째.
<출처: http://akomnews.com/>
뜸(灸)은 재료가 준비되어야 하고, 불을 붙여 뜸을 떠야 하는 시간이 있어 즉시성 측면에서 침보다 더 소요되므로
침만큼 빠르게 효과를 볼 수는 없겠지만 약보다는 빠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죠.
그래서 둘째.
<출처: http://haohmaru.tossi.com/>
약(藥)은 환자를 진맥하고 처방을 한 다음, 약재를 배합하여 끓여 마시게 하는 것으로,
마신 후에도 소화 흡수되어야만 효과가 나타남으로 응급상황에서는 빨리 대응하기 힘들죠.
그래서 셋째.
침(針)이 효과가 제일 빨리 나타나니깐 제일 좋은 놈이겠지, 침만 쓰자?
이 의견 어떤가요?
여태까지 물어온 패턴으로 봐서 정답은 X겠죠?
<출처: http://blog.naver.com/jonskin/>
침은 침대로 효과가 있고, 뜸은 뜸대로, 약은 약대로 효과가 있는 법이에요.
침이 외부에서 인체를 자극하는 외과적 요법이라면, 약은 내부에서 장기를 자극하는 내과적 요법이지요.
침은 경락이 막혀 기혈이 원활하게 소통하지 못하는 질환 치료에 뛰어나고,
약은 장부의 기혈이 허하거나 육음의 사기가 침입한 질환을 치료할 때 매우 뛰어난 효과를 갖고 있어요.
이 세 가지 치료법, 저도 더 공부해가면서 80일간의 한의학 일주동안
하나하나 하나의 장으로 자세히 다루어 볼께요.
<5번째 여행지: 한의학의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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