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피자 위에 치즈 범벅이 되어있는 모습을 한 번 상상해보세요. 피자 위에 치즈가 너무 많아서 옆으로 막 줄줄 흐르는 피자, 이런 피자 좋아하십니까?
개인적으로는 치즈범벅 피자에 대해서 별 호불호가 없었습니다. 그런 제가 우연히 친구 손에 이끌려 이런 치즈 범벅 피자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친구의 변덕. 친구들과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 수다 떨고 놀고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이 갑자기 "너희 치즈 범벅 된 피자 아냐, 치즈 범벅 피자가 먹고싶다"며 갑자기 무조건적으로 애들을 잡아끌고 서울대입구역, 시카고 피자라는 곳으로 끌고 갔습니다. 본인 말로는, 이 '시카고 피자'라는 곳이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 손에 꼽는 맛집이라고 극찬을 하더군요.
친구는 이 시카고피자 서울대입구점에 자주 와봤는지, 들어가자마자 아주 자연스럽게 클래식 피자를 주문하고, 피자가 나오기까지 입이 심심할거라며 또다시 어니언링까지 주문했습니다. 치즈 범벅이라는 피자는 꽤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전에 딱 나온 어니언링. 특이하게도 이렇게 주렁주렁 달려서 나옵니다. 안 그래도 배고팠던 남자 무리들은 따끈따끈한 어니언링에 달라붙어서 순식간에 먹어치웠죠.
어니언링을 다 먹고 또 다시 한참 수다를 떨다가 이제 좀 지칠 무렵, 치즈 범벅으로 유명하다는 그 시키고 피자가 드디어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말로는 들었는데, 피자 위에 치즈가 이렇게 쏟아져내릴 줄은 예상 못했습니다ㅋㅋㅋ 8인치, 10인치 두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저희가 고른 건 10인치였어요. 8인치는 2인, 즉 커플용이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4명이 갔기 때문에 8인치 피자를 시켰다가는 모자랄 거라고 그랬었죠. 실제로 10인치 나온 것 보니까 그럴 것 같이 보였습니다.
시카고 피자를 들어올리는 순간, 저 주체할 수 없을만큼 따라오는 치즈덩어리가 아드레랄린 분포를 자극하는 듯 합니다. 나 치즈성애자 아닌데ㅠ 치즈성애자 아닌데도 불구하고 저거 실제로 보시면 진짜 입에 침 그냥 고입니다.
가까이서 찍은 시카고피자의 모습입니다. 실제로 시카고피자를 입에 넣고 씹게 되면, 말랑말랑하면서도 두꺼운 치즈가 씹히는 느낌이 그대로 납니다. 여기저기 치즈가 튀어나올 정도로 들어가 있으니까요.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감히 추천 드립니다.
(치즈 싫어하시는 제 여친님께서는 싫다고 하셨으니까 치즈 싫어하시는 분들은 추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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