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왕자 사자는 개다래나무만 주면 ( )다.
"스펀지"라는 TV프로그램에 나왔던 내용입니다.
무려! ★5개짜리 문제죠!!!(★★★★★)
<출처: http://lovemnett.tistory.com/>
<뭘 쳐다보니- 콱! 개다래나 가져오라구~~~!>
답은,
"사랑을 느낀"다!
-랍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muurak/>
한약재로 쓰이는 개다래나무는 다래나무과에 속하는데
다래는 맛이 달고 먹을 수 있지만, 개다래는 먹으면 입안이 얼얼하고 매워서 먹기 힘든 열매입니다.
흔히 '개'라는 이름이 붙으면 본래의 것보다 못하다는 뜻을 담고 있죠.
"개다래"도 이런 의미에서 "개"라는 말이 붙은 것 같아요.
맛은 "개" 같아도 한약재로써의 쓰임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개다래는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통풍의 명약이라는 숨겨진 장기를 갖고 있답니다.
백수의 왕자, 사자를 사랑에 빠트리는 것 외에도 말이죠.
개다래의 열매와 충영은 혈액 속의 요산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어
통풍으로 고생을 하는 환자들에게 특효가 된다고 해요.
아까 이야기를 이어서 조금 더 말해볼까요?
<출처: http://lincat.tistory.com/>
짐승들이 개다래를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즐거워하며 행복해 한다는데 참 신기하지 않나요?
차나왕 요시츠네라는 만화를 혹시 아시나요?
그 만화의 주인공은 우리를 탈출한 호랑이를 잡기 위해
산속에 개다래나무를 쌓아놓고 천천히 불을 놓아 유인하기도 하죠.
개다래나무 냄새를 맡은 호랑이는 마치 유순한 고양이가 된냥 개다래나무 근처에서 뒹굴뒹굴 했답니다.
그 냄새에 어찌나 행복한 표정을 짓던지, 그런데 실제로도 그런다는 게 참 재밌는 것 같아요.
이런 효과는 고양이속에 속하는 호랑이, 사자, 스라소니, 살쾡이, 표범, 재규어, 치타뿐만 아니라
개, 너구리, 여우, 토끼에게도 작용한다고 합니다.
개다래나무는 우리나라 각처의 깊은 산 숲 밑에 자라는 낙엽성 덩굴나무로
잎 표면의 일부가 밀가루를 칠해놓은 것처럼 흰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다래를 먹는 고양이에게는 당뇨병이 없다는 말 아시나요?
이 말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로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고
신경통, 요통, 어깨 결림에도 효과가 있어요.
개다래는 열매를 소금에 절이거나 꿀에 절여서 먹는답니다.
아니면 열매를 소주에 담갔다가 2주 이상 숙성시켜 그 술을 조금씩 마시기도 하구요.
<12번째 여행지: 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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