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재무제표에 대한 기본기 다지기도 마지막 시간입니다.
여태까지 우리가 익숙하게 보았던 토니의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다시 한 번 봐봅시다.
기억나시죠?
이제 재무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봐봅시다.
갑자기 이해하기 힘든 괴상망칙한 게 나왔나요? 토니가 작성했던 것, 그러니까 지금까지 얘기 했던 것과 완전 다른가요?
그간 쭈욱 잘 이해되다가 갑자기 난이도가 점프라도 한 기분인가요? 잘 나가다가 이게 무슨 장난질이냐구요?
아닙니다. 큰 틀은 똑같아요.
재무상태표
단지 내부의 각 항목들, 이것을 계정과목, 계정항목이라고 부르는데 그 항목들을 몰라서 그렇게 느끼는 겁니다.
부기라고 하는 회계학 기초는 사실 여기서부터 시작이거든요. 먼저 계정항목들을 제거한 상태로 첫번째 재무상태표를 살펴보면, 이런 구조로 되어있어요.
잘 보시면, 자산, 부채, 자본 크게 3가지 틀로 이루어져 있는 게 보이실 거에요. 그리고 자산과 부채를 각각, 유동성(현금화가 쉬운가 여부)에 따라, 유동성, 비유동성으로 구분한 것 뿐이에요.
잊지 맙시다.
재무상태표는 항상 "유동성이 큰 항목부터 배열" 합니다. 또한, 재무상태표의 종류는 보고식, 계정식 2가지가 있는데, 두번째 본 재무상태표가 보고식 재무상태표에요. 앞에서 본 것이 계정식 재무상태표이구요.
계정식은 우리가 익숙한대로 대변, 차변을 구분해서 쓰는 것이고, 보고식은 기업의 회계 결산에 많이 쓰이는 방법으로 자산, 부채, 자본 순으로 일렬로 나열하는 형태에요.
여러 해에 걸친 장기간의 자료를 비교하려면 일렬로 되어있는 게 편하겠죠?
손익계산서
손익계산서는 조금 더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수익과 비용으로 구성된다고 알고 있었던 손익계산서. 그런데 실제로 본 손익계산서는 왜 어려운 말 투성이냐구요!
손익계산서도 간단히 풀어 놓고 보면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 어디에 "수익 - 비용 = 이익" 구조가 되어 있냐구요? 다 숨어있습니다.
매출액은 한 해 기업이 총 벌어들인 수익이죠. 하지만 생산에 소요된 비용인 매출원가가 있어요. 따라서, '수익 - 비용 = 이익' 구조에 따라,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준 금액을 매출총이익이라고 합니다.
두뇌 회전 빠르신 분들은 이미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흘러갈지 감이 오실 겁니다. 매출총이익에서 일반 판매나 관리비에 든 비용을 제하면 그것이 영업이익이 됩니다(이때 판매비와 관리비를 합쳐, 판관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업의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득 말고, 이자 수익이나 시세 차익 등 영업 외로 수익이 발생할 수 있어요. 반대로 대출 갚는다든가 하는 영업 외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죠. 이 2가지를 영업외수익과 영업외손실이라고 하는데요, 영업이익에서 영업외수익을 더하고, 영업외손실을 제하면 그것이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됩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 말만 들어도 딱 알겠죠? 법인세를 차감하기 전의 순이익이라고, 마지막 단계는 세금 떼는 겁니다.
법인세를 제하게 되면 실제 기업의 순이익인 당기순이익이 나오는 거죠. 손익계산서의 전체 구조도 이제 조금 감이 오시나요? 자, 그리고 이제 무엇을 해야할지도 감이 오시죠?
정말 중요한 것은, 각 계정항목이 무슨 뜻인지를 아는 겁니다. 계정항목을 모르고 회계를 접근하는 것은 영어단어 안 외우고 영어 공부하는 것과 같아요. 이제부터는 "계정항목"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재무제표의 기본적인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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