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지(Balance of Payments)란, 일정기간 동안(대개는 1년), 한 나라가 다른 나라와 행한 모든 경제적 거래를 말합니다. 한 해동안 경제 거래를 한 결과, 수지타산이 어떻게 되느냐, 쉽게 풀어쓰면 이런 의미입니다. 이런 국제수지는 경상계정(Current Account)과 자본계정(Capital Account)으로 나뉘며, 경상계정, 자본계정의 각 수입, 지출 현황을 경상수지, 자본수지라고 부릅니다.
경상수지와 자본수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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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지가 한 해 우리나라의 모든 경제적 거래의 수지타산이라면, 국제수지가 흑자일수록 좋겠네요? 단순히 생각하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물론 적자보다야 낫습니다만은,). 한 국가의 국제수지, 즉 수입과 지출은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출처: google image, Labeled for reuse with modification)
지출 >수입
지출이 수입보다 많다면, 외화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는 소리일테니 당연히 부정적인 효과가 많겠죠?
지출< 수입
수입이 지출보다 많다면, 외화가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이고 이런 외화의 유입은, 원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화의 가치를 떨어트릴 것이고, 결과적으로 원화의 상대적인 가치 절상을 유발합니다.
또한 국제수지가 흑자가 되게 되면 국내의 통화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증가한 통화량은 환률하락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90년대 이후 한국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국제수지 흑자가 물가상승을 유발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것보다도 더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역마찰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국제수지를 보면 우리나라는 큰 폭의 흑자를 보고 있고 반대로 미국은 몇 년째 큰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 상황을 방관하느냐, 아니거든요. 계속된 국제수지 적자 상황은 보호무역 주의나, 선진국의 제조업 투자 등 우리나라에 불리한 정책을 선택하게 만들 확률이 높습니다. 결국 서로 WIN-WIN 될 수 있는 상황이 제일 좋은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게 어려워서 문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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