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실제 기업 홍보팀 현직자에게 교육 받았던 내용 정리해놓은 포스팅입니다.
기자. 기자란 무엇일까? 기자란 "사실을 기록해서 알리는 사람"을 말한다. 작가를 "창조자"라고 정의한다면, 기자는 "전달자". 때문에 기자에게는 전문 지식을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표현으로 풀어내는 기술과 방법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렇다면 실제로 기사는 어떤 식으로 만들어질까? 기사 취재는 "자료수집 →현장 방문 또는 전화(이메일)" 순서로 이루어진다. 사전에 기존 기사를 충분히 검토한 후, 취재 방향을 결정한 후 취재에 임해야 한다. 사전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개판 치고 돌아온다.
하지만 취재에 있어서 글감을 찾는 게 참 쉽지 않다. 그래서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현상을 거꾸로 보는 방법이다. 항상 현상을 거꾸로 보는 습관은 아주 중요하다.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안 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
남들과는 조금씩 다르게 생각해보는 것. 아이디어가 죽어라 안 나오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 이 두 가지가 어떻게 보면 '기자' 역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기자 역량을 기르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겠다.
기자 역량을 기르는 구체적인 방법
TV, 신문, 잡지, 인터넷 등의 각종 매체를 두루 섭렵해라.
뉴스 매체가 아닌 다른 각종 단체의 유인물 관심있게 들여다봐라.
더 많은 사람들과 폭넓은 관계 유지해라. 그리고 그들과의 대화에 더 신경써라.
매일의 삶 속에서 사소한 부분들을 거꾸로 생각해봐라.
엉뚱한 생각 같더라도 항상 메모하는 습관 들여라.
사람들이 품는 불만들 쉬이 넘기지 마라.
이런 것 속에서 소재가 나온다. 이렇게 조금씩 나아가보면 무턱대고 돌진하는 것보다는 더 수월한 길이 열릴 것이다. 그 다음으로 글감을 찾을 때 항상 생각해야할 3가지가 있다.
1. 대상 독자가 누구인가?
2. 그들의 관심을 끌 수 있겠는가?
3. 시의성이 있는가?
이렇게 글감을 수집한 후에는 그렇게 찾아낸 글감으로 가지고 좋은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지켜야할 원칙이 몇 가지 있다. 기껏 자료 수집하고 글을 못 쓴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을 것이다.
1. 능동형 동사를 사용해라.
2. 문장은 힘있게, 되도록 짧은 문장을 사용하고, 줄바꿈도 잘사용해라. 복문과 중문을 피하고 단문을 사용해라. 기사는 40자 내외의 단문이 이상적이다.
3. 글의 호흡에 가끔씩 신선한 변화를 줘라.
4. 전문 용어의 사용을 가급적 피해라. 읽는 사람 입장을 생각해라. 대부분의 독자층은 너만큼의 지식이 없다.
5. 시청각 감각을 자극해라.
6. 세부 묘사를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라.
7. 제목과 부제목을 항상 생각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라.
8. 취재할 때는 먼저 주제를 확실히 잡은 후 접근해라.
9. 사건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면 글을 작성하지 마라. 가끔씩 인터넷에 돌아다나는 병맛 기사처럼 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10. 말하고자 하는 바를 내가 명확히 표현할 수 없다면 우선 생각을 정리해라.
11. 글로 보여준 후, 말로 추가적인 설명을 붙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쓴다고 생각해라.
12. 좋은 인용과 인간적인 느낌이 나는 글을 써라.
13. 필요하다면 적합한 이미지, 사진, 삽화, 일화를 넣어라.
14. 구체 명사나 화려한 역동적 동사를 사용해라. 어려운 말을 쓰라는 말과는 다른 말이다. 쉽지만 구체적으로, 또 역동성 있는 말을 찾아라.
15. 지나친 형용사 사용을 피하고 가급적 부사를 사용해 동사에 강조를 둬라.
16. 판단과 추정은 금물, 확실한 조사 후에 사실을 이야기해라.
17. 답변할 수 없는 질문은 생각없이 던지지 마라.
18. 명료하고 간단하고 정직하고 빠르게 써라. 질질 끌면 글이 난잡해진다.
19. 짧은 문장을 사용하여 한 테마로부터 다른 테마로의 이전이 부드러워야 한다.
20. 기사 작성 스타일이 내용에 적합하게 해라.
21. 한 문장에서는 한가지 주제만 이야기해라.
22. 병치 구조는 아주 깔끔한 표현이다. 잘 써라. 병치 구조란 같은 기능을 가진 성분을 둘 이상 접속하는 형태를 말한다. ex) 큰 사과와 작은 배
23. 단어의 반복을 피해라.
24. 역전 앞이라든지의 겹말, 이중 표현은 금물이다. 기자로서 쪽팔린다.
항목별로 총정리해보자면,
제목 간결하고 날카롭게, 독자가 읽어보고 싶도록, 10자 이내가 이상적이다.
전문 역시 간결하고 날카롭게, 이것 역시 기사를 읽어보고 싶도록, 기사의 핵심 압축, 기획 의도 드러나도록 쓴다.제목과 기사를 연결하는 징검다리로서, 기사전개 방향에 대한 사전 지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광고 문안을 작성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더 쉽다.
중간제목 지면의 마디라고 생각해라. 긴 글의 지루함, 장황함을 탈피하고 독자에게 새 힘(?)을 줄 수 있도록, 글의 호흡을 다시 가다듬을 수 있게, 단락 내용이 요약되도록, 중간제목들을 연결 했을 때 하나의 기사 기획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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