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슈머와 큐레이슈머란 언뜻 보기에 비슷해보이면서도 또 그들만의 차이가 있는 마케팅 관련 용어입니다. 때문에 한 번 정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프로슈머(Prosumer)란, Producer(생산자)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인 동시에 제품 개발 및 생산 과정에 참여하는 생산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각 기업들에서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시장을 읽어내고, 이것을 신제품 기획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대표적인 프로슈머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곧 생산의 주체가 되는 고객 중심의 시대, 소비자의 생각을 읽고 그러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기업이 시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죠?
(출처: google image, Labeled for reuse with modification)
큐레이슈머(Curasumer)란, 프로슈머(Prosumer)보다 조금 더 발전된 상태입니다. 큐레이슈머는 Curator(큐레이터)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마치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전시회 담당자인 큐레이터처럼 스스로 삶을 꾸미고 연출하는 소비자라는 뜻입니다.
때문에 이들 큐레이슈머는 그저 기업들이 만들어준 획일적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최대한 자신들의 개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을 원하죠.
(출처 : Pixabay free image)
큐레이슈머 타겟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준다
그렇다면 큐레이터를 공략하는 마케팅은 어떤 것일까요?
획일화된 상품을 내놓기보다는 소비자 개인의 취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제품을 변형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여지를 넓히는 것이 큐레이슈머를 공략하는 마케팅입니다.
큐레이슈머 타겟 마케팅의 제일 대표적인 사례가 스마트폰입니다. 모두가 각기 선호하는 스타일로 배경화면이든지, 기본 세팅이든지, 런처가 되었든지간에, 개성에 맞게 변형해서 사용하니까요. 전통적인 사례로는 베스킨라빈스의 다양한 선택형 토핑 등을 들 수 있고 최근의 iOT 관련 사례를 들어본다면 샤오미 사의 미펀 전략이 있겠네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팬사이트에는 매일 약 100만명이 이르는 샤오미 스마트폰 사용자가 모여 샤오미 스마트폰 기능에 대해 뜨거운 토론과 건의가 이루어지고, 샤오미 사는 그런 건의사항들을 매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때마다 반영합니다.
문에 샤오미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맞춤형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되죠. 그리고 샤오미 생태계의 충성고객이 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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