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있는 표는, 주요 업종별 대표기업의 재무재표를 간략히 표시해본 것입니다.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 숫자 뒤의 단위는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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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 재무제표를 통해 파악해보려는 것은 "이 회사가 얼마나 운영을 잘 하고 있는가" 그런 문제입니다.
[재무제표 분석]에서 2번째로 다뤘던 "회사의 우량성"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얼마나 경영을 잘 하는가, 수익을 잘 내는가"의 문제는, "주어진 자원을 얼마나 활용을 잘하는가"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부자라면 은행에 예금만 맡겨도 이자가 상당히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운영했다고 할 수는 없겠죠. 이런 타입은 간단히 표현해보자면 "물량 공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에 비해서, 가진 돈은 별로 없지만 굴리는 것을 잘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단히 표현해 보자면 "굿 컨트롤러"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누가 굿 컨트롤러"냐?
이것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회사가 현재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가"
이것은 "총자산이익률(ROA: Rate of return on asset)"과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을 통해 판단합니다.
이 2가지 지표를 통해 회사가 얼마나 수익성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총자산이익률은 전체 자산 중에서 한 해 벌어들인 이익이 차지하는 비율로 계산합니다.
보통 총자산이익률이 5% 이상인 경우 수익성이 높다고 간주하죠. 아래 표를 참고해서 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304 / 2140 = 14%로 장사를 매우 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기업의 자본에 대한 이익의 비율로 계산합니다.
보통 자기자본이익률이 20% 이상 정도면 수익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 받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서 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304 / 1500 = 20%로 장사를 매우 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 네이버, 한샘과 같이 ROA나 ROE가 높은 기업은 수익성이 좋은 "굿 컨트롤러"의 기업들이니까 이런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올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ROA나 ROE는 얼마나 운영을 훌륭히 해내고 있는지 수익성에 대한 지표일 뿐입니다. 이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은 또다른 지표로 판단해야만 합니다.
ROA, ROE가 높은 기업은 다른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게 장미빛 미래까지도 보장해주지는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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