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있는 표는, 주요 업종별 대표기업의 재무재표를 간략히 표시해본 것입니다.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 숫자 뒤의 단위는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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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를 통해 3번째로 파악해보려는 것은 "이 회사가 안정된 기업인가" 그런 문제입니다.
어떤 기업에 투자하거나, 지원하고 싶은데, 이 기업이 안정적인 회사인지 아니면 하루하루 골골골 휘청대는 회사인지 모르고 투자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회사의 안정성 여부를 파악해보는 일은 아주 중요하겠죠.
이 회사는 안전한가!
이에 대한 판단은 "자기자본비율" "부채비율"
이 2가지 지표를 통해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우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체 자산을 그 출처에 따라 살펴보면, 남의 돈인 부채와 내 돈인 자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회사의 안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인 자기자본비율과 부채비율은 결국이 둘의 비율을 측정한 수치로서, 동전의 앞뒷면처럼 비슷한 말인데요,
자기자본비율은 회사의 총 재산인 자산으로부터 자본이 차지하는 비율로 계산합니다.
반대로 부채비율은 자본(자산 아닙니다)으로부터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로 계산합니다. 때문에 "타인자본의 의존도"라고도 하죠.
자산은 타인으로부터 조달해온 부채와 자력으로 조달한 자본으로 이루어지는데, 때문에 내가 가진 전 재산에서 빚의 비율이 낮고 내 돈의 비율이 높아야 안정합니다.
그러므로 "자본/자산"인 자기자본비율은 높을수록 좋고 "부채/자본"인 부채비율은 낮을수록 좋죠.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가는 경우, 매우 위험하다고 간주합니다.
그렇다면 부채는 많을수록 무조건 나쁜 것일까요?
부채가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내가 가진 자본이 적은데 내가 돈을 굴리는 것은 잘 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돈을 꿔와서라도 대박을 치는 게 낫겠죠.
하지만 경기 상황이 악화되어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부채는 말그대로 짐이 될 겁니다. 이런 부채의 효과를 "레버리지 효과"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자기자본비율과 부채비율이 정리된 위의 표를 보면, 한화생명과 동부화재의 경우는 안정성 측면에서 아주 심각합니다.
그에 비해서 LG화학은 안정된 기업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한화생명과 동부화재와 같은 재무구조의 회사는 이제 곧 망하게 될까요?
꼭 그렇게만 볼 수도 없습니다. 뭐랄까요.
우선 일차적으로 회사는 빚을 지게 되어 원금은 갚지 못하더라도 이자만 꼬박꼬박 갚을 능력만 있다면 당장 망하지는 않아요. 원금을 상환해야만 하는 데드라인 전까지만 자금흐름은 해결하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조건 붙여서 다시 원금상환일을 미룰 수도 있구요.
또 이런 규모의 기업 하나만 망해도 감당하기 힘든 연쇄 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랄까요... 그렇다보니, 정부가 되었든, 그룹 계열사가 되었든 쉽게 망하지 않도록 서로 얽히고 설킨 끈들이 꽤나 많이 얽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경제가 한 눈에 안 보인다고 하는 거겠죠ㅎㅎ... 또한 코웨이, 교원, 동양매직, 바디프랜드, 쿠쿠전자와 같이 렌탈을 하는 기업들은 렌탈 운영 특성상 부채 비율이 더 높게 나오기도 해요.
아무튼, 재무제표 분석 3번째 포스팅에서 기억해야 할 점은, 자기자본비율과 부채비율을 통해 기업의 안정성 여부를 판단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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