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는 따로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 충전기를 이용하거나 혹은 컴퓨터에 직접 연결하여 충전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슨 1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에 이렇게 기본적인 것들도 다 안 들어가 있나요?
충전부는 넥밴드 왼쪽편 안쪽에 위치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되어있는 곳인데, 위치 찾기 힘드시지는 않으실 거에요.
넥밴드 왼쪽편에는 전원 버튼과 통화연결 버튼, 재생, 정지버튼이 차례대로 위치해있고, 오른편에는 빨리감기, 되감기가 위치해있습니다.
스마트폰 등으로 이 넥벤드 이어폰 PLB-9900에 연결하게 되면, 상당히 큰 음량으로 '삐-' 소리와 함께 "전원이 켜집니다"라는 음성이 나옵니다.
첫 블루투스 연결 시도에서의 첫 인상은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갑작스러운 비프음과 어색한 한국어 안내, 듣는 사람 고려 안 한 듯한 음량 크기... 맘에 드는 게 없었죠. 그나마 만족스러웠던 점은 블루투스 연결이 끊김 없이 자연스럽고 빠르게 잘 되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음악이나 동영상을 감상할 때도 음량 자체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성 안내 할 때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뭐 싼 값에 샀으니까 그거 고려해서 전원 켤 때는 이어폰 빼놓고 켜야겠다, 이때까지는 이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넥밴드 형태로 목에 걸고 들으니까 걱정했던 것보다 목에 고정도 잘 되고 흔들림도 거의 없더군요. 이 상태로 음악 감상을 하니까, 일반 이어폰을 사용해서 음악 감상할 때와는 정말 편함의 정도가 천지 차이더군요. 우선 눈에 걸리적거리는 것이 없고, 또 고개 돌리거나 움직일 때도 선이 걸리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했습니다.
저는 이 녀석 결국 다시 집에 틀어박아놨습니다. 그 결정적인 이유가 이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자력이 너무 약해요. 진짜, 5~10분도 못 견디고 조금만 움직여도 이어폰이 기기에서 툭, 하고 떨어집니다. 이어폰 기기 안에 자석이 들어있는지 자력으로 기기에 달라붙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 얼마나 잘 떨어지는지 암 걸릴 것 같았습니다...
제가 뽑기 운을 잘 못해서 자력이 약한 제품을 받았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 녀석은 정도가 조금 심했습니다. 당장 교환이나 환불 처리라도 하고 싶었는데, 복지몰에서는 그런 메뉴가 있지도 않더군요. 교환, 환불은 해준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하는 건지, 문의라도 할 수는 있는 건지 아무런 설명이 없었습니다. PLB-9900이나 펠렉스로 검색을 해보는데도 뭐 정식 홈페이지 나오는 것도 없고... 결국 (소비자의 권리를 되찾는 것은 ) 포기했습니다.
대신 다음부터는 이런 자력 타입의 제품을 살 때는 이것저것 좀 생각해보고 사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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