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분위기를 바꾸는 사람이 되는 방법?
"자유로운 의사소통에서 나오는 혁신적 아이디어"
어떤 벤처기업의 정신이었습니다. 때문에 서로간에 격식을 차리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게 조직 문화가 되었죠. 격식을 차린다는 것은 결국,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가로막는 막이 될테니까요.
좋은 사업아이템으로 회사는 계속 성장해갔고, 그러던 어느 날 회사 전직원이 모인 회식 자리가 있었습니다. 회식이 끝날 무렵 어떤 신입사원이 재빨리 뛰어나와 택시를 잡았고, 그리고는 그 택시를 자기가 타고 가버리는 것이 아니라 대표님 타시라고 권했습니다.
(출처: google image, Labeled for reuse with modification)
대표는 신입사원에게 "이렇게 행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웃으며 자리를 파했습니다.
그 다음 번 회식이 있던 날, 회식 자리에 대표가 늦게 도착하자 그 신입사원이 얼른 일어나 대표의 옷과 가방을 받아들었습니다. "이런 것 신경 쓰지 말고 일만 잘 하면 된다" 타이르는 대표에게 신입사원이 말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하는 것이 편합니다"
"편하다"라는 것은 익숙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른을 대하는 태도가 몸에 배어있다는 것을 은연 중에 드러내는 것이죠. 대표는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신입사원의 태도가 껄끄러웠지만, 이런 대우를 받는 것 자체가 그닥 기분 나쁜 경험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뭔가 모를 우월감도 느껴지곤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표는 그 신입사원에게 신입사원 교육을 맡겼습니다. 서로간 격식 없는 문화에 익숙했던 조직 대다수는 이 조치에 반발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평가가 뒤집히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교육을 받은 새로운 신입사원들은 상사를 깍듯이 대하고 조직에 빨리 적응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새로운 조직 문화는 초창기 벤처보다 몸집이 더 커진 회사에 더 적합한 방식으로 남았습니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단순히 흔히 말하는 '꼰떼'가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을 2가지 정도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겠네요.
1. 언젠가는 조직이 필연적으로 변하게 될 방향을 미리 예측해, 자신을 포지셔닝 해놓자.
초창기 벤처 규모의 회사는 위계질서가 크게 필요치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회사가 규모를 잡아간다면 당연히 그에 걸맞는 조직 체계도 필요해집니다. 이렇듯 무언가 변화의 시점에 있을 때, 그 변화의 방향을 미리 예측하고 그것을 준비할 수 있다면 남보다 앞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위에 있는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벤처회사가 중소, 중견, 대기업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게 될 일들 뿐만 아니라, 혹은 제조업 기반의 회사에 IT기반의 기술이 접목되면서 겪게 될 진통들, 온라인 중심의 유통구조로의 변화에서 겪게 될 일들 등등... 사실 찾아보면 내가 속한 조직이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십수년 안에 겪게 될 변화가 너무 극명합니다.
그 변화의 물결이 올 때 그냥 같이 흘러가지 말고, 먼저 가서 깃발 꼿고 앉아있어 봅시다. 변화가 왔을 때, 가장 먼저 날아가는 사람은 당신이 될 것입니다.
2. 사람은 누구나 대우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두 번째 교훈은 영업을 하든지 영업관리를 하든지, 혹은 HR부서에서 업무를 보든지 마케팅을 하든지, 재무를 하든지 그 어떤 곳에 있든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그 어느 곳에 있든지 사람 사이에서 부대낄 수밖에 없거든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존중 받고 싶어하고 대우 받고 싶어합니다. 이 가치를 맞춰준다면 속한 분야에서 의외의 성과를 거두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사람 상대하는 일을 할 때 더더욱 그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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