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이야기로 포스팅을 시작하면 아재 소리 들으려나요, ㅎㅎ 옛날옛날 먼 옛날에 이런 노래가 있었답니다.
똑같은 삶을 강요하지마,
내 안에서 꿈틀대는 새로운 세계,
난 키워 가겠어!
We are the future!
(출처 : Flickr, free image)
지금 들으니 아주 오글, 오글한 소리네요ㅎㅎ 아무튼 저 때도 그랬지만 어렸을 때는 어른들의 틀에 박힌 모습이 어찌도 그렇게 닮기 싫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난 지금 보면 저는 참 그런 어른의 모습들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때 우리 엄마아빠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지금은 알겠거든요. 이렇게 늙어가나 봅니다 ㅠㅠ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처럼 아이는 자기가 보고 자란 것을 닮아갑니다. 좋든 싫든 그렇게 되어가는 경향이 많죠. 아이의 아빠 엄마가 쓰던 것을 아이도 무의식적으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빠 엄마의 버릇을 아이에게서 발견하기도 하죠.
이런 식으로, 부모의 정치적 성향,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선호도 등이 자녀에게 전이되는 현상을 세대 간 영향력(Intergenerational Influlences, IGI)이라고 합니다. 세대간 영향력은 정말 다양한 곳에서 발견됩니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서로를 닮아가는 존재인가 봅니다. 덕분에 이에 관한 연구 논문들도 적지 않게 있어요.
하지만, 1가지 더 생각해야 할 점!
세대간 영향력은 아래로만 흐르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녀에게서 부모로 흐르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여요. 그런 의미에서, IGI는 단순한 방향성으로 이야기하기보다는, 서로 오랜 시간을 함께 하는 사람들간의 전파력의 힘을 인지하는 것까지로 이해하는 것이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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